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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교수, 채종일 교수, 김용진 교수(왼쪽부터)
다음 달 서울의대를 떠나는 저명 교수들이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의대에 따르면, 내달 의대 교수직을 마치고 정년퇴임하는 교수는 총 3명이다. 병원장을 역임한 신경외과 정희원 교수를 비롯해 흉부외과 김용진 교수, 국내 기생충학 대가로 꼽히는 채종일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진료를 통해 계속 환자를 만나거나 연구를 이어가는 등의 행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외과 정희원 교수(1975년 졸업)는 퇴임 후 9월부터 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한다.
직함은 외래진료 교수로 서울의대 퇴임 후 보라매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비인후과 김광현 교수처럼 외래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보라매병원 관계자는 “정희원 전 원장이 9월부터 외래진료 교수로 일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전에 병원장 시절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도 많아서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희원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장, 보라매병원장, 서울대병원장, 대통령 자문의 등을 지냈다.
흉부외과의 김용진 교수는 퇴임 후 부천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에서 연구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1975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 외과 중환자실장, 소아흉부외과장, 서울의대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서울대병원 흉부외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심사평가위원을 지냈고 현재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종의학연구소는 부천 세종병원 개원과 함께 개설돼 국내 심장질환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세종병원은 김 교수 영입을 통해 심장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종일 교수는 퇴임 전부터 맡은 한국건강관리협회장직을 2018년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채 교수는 국내 기생충학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대 의학연구원 감염병연구소장, 대한기생충학회장 등을 지냈다.
채 교수는 “국민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의료소외 계층의 건강검진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