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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감백신 트렌드 3가에서 4가로 전환되면서 녹십자와 GSK, SK케미칼 등이 ‘4가 백신’을 잇따라 출시, 독감백신 전쟁을 예고했다.
현재 시판된 4가 독감백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유일하다.
하지만 녹십자가 이달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주'의 국가출하승인을 받았고, SK케미칼도 '스카이셀플루4가'의 승인을 기다리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4가 독감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때문에 독감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3가 백신 보다는 4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 및 B형 바이러스주 2종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유한양행과 공동판매에 들어가면서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했다.
뒤이어 시판되는 4가 독감백신은 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주'로 프리필드시린지 제형과 싱글도즈 바이알 제형, 성인 10회 투여분에 해당하는 멀티도즈 바이알 제형 등으로 허가받았다.
녹십자가 독감백신을 여러 제형으로 개발한 이유는 내수와 수출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분석된다.
녹십자 지희정 전무는 “녹십자는 백신 제형을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집중하고 있는 국제기구 입찰 시장은 물론 각 국가별 민간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4가 독감 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무균 배양기를 통한 세포배양 방식으로 시판 허가를 받은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4가' 올 가을부터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지난 6월16일 대전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6개 도시 2000여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스카이셀플루 4가’의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SK케미칼 LS BIZ. 전광현 마케팅부문장은 "내달 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성과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4가 독감백신으로는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테트라백신’과 한국백신 '코박스플루4가PF'가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일양약품도 올해 초 4가 독감백신의 임상 시험을 마치고 시판허가를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 4가 독감백신의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