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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후면 1600조원(1조4000억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세계 제약시장. 이 시장에서 한국 이미지를 제고화면서 점진적인 점유율 향상을 위해 대웅제약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2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글로벌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중국·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미국·일본·인도 등 8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 중 최다 수준이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현지시장 진출 전략 핵심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이고, 두 번째는 ‘오픈콜라보레이션(Open-Collaboration)'이다.
리버스이노베이션은 해외 현지 니즈(needs)에 맞는 제품으로 신흥시장을 석권하고 이러한 기술과 경험으로 선진국 등 세계시장에 역진출 한다는 것이다.
오픈-콜라보레이션은 현지 고객·전문가·정부 등 이해 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 접목을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말한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글로벌2020 VISION’을 통해 각 진출국에서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생산기지 설립 등 거점국가 ‘현지화 전략’ 박차
대웅제약은 현지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거점국가를 대상으로 생산기지를 연이어 설립하고 있다.
cGMP 수준의 공장에선 전세계로 수출 가능한 품목을 생산하고, 국가별 특화된 제품을 현지 환경에 맞게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중국 심양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2017년부터 내용액제 완제품 등을 직접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부터 조혈제 ‘에포디온’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추가 확대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지금까지 미국, 남미, 중동, 러시아, CIS, 일본과 약 70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로 인한 효과다.
현재 나보타 외에도 ‘우루사’, ‘이지에프’, ‘루피어’, ‘올로스타’ 등 제품 해외진출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전세계 30여 개국 100여 개 이상 제약사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우루사’는 제약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돼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나보타의 경우 내년 FDA 허가를 획득, 선진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넘버1 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루사 선봉 中시장 ‘성공적 안착’
중국 헬스케어 시장은 10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약사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대웅제약 역시 핵심품목 등록과 마케팅 및 현지 생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중국에서는 우선 2008년 ‘우루사’를 시작으로 2012년 ‘베아제’, ‘뉴란타’를 성공적으로 발매, 소화기 트로이카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웅제약 간판 품목 우루사는 중국 주요 성(省) 입찰에 모두 성공했고 국가의료보험에 등재돼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중국 소화기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우루사 글로벌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학술토론을 진행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임상에 근거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웅제약은 향후 2년 동안 중국 병원입찰에 집중하고 유통망이 넓은 실정에 맞춰 포장재 강화 및 포장단위를 추가하는 등 현지화 혁신으로 소화기제품 1억불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화기 트로이카 라인업을 발판으로 향후 20개 제품 등록 및 판매를 준비 중”이라며 “2020년 연매출 5억불 이상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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