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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증상 완화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여러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최근 뇌성마비로 인해 한방소아과를 찾은 환자가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장규태 교수팀이 소아환자 4677명을 조사한 결과, 뇌성마비 등 발달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2년 4명에서 2015년에는 70명으로 4년 간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13년 국민건강보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에 의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7년 간 136.5% 증가하고, 연평균 13.2%씩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장규태 교수는 “발달장애 유병률 증가는 현대 의학기술 발달로 조산아, 미숙아 생존율이 늘고 있는 것과 상관성이 있다”며 “발달장애 아이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치료방법 접근이 이뤄지고, 더불어 한방치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2015년 소아과학 기초연구분야 학술지인 Pediatric research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소아 뇌성마비, 야뇨증, 틱장애에 침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소아에게 재활치료, 약물치료를 시행했고,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에만 침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 일상생활활동) 점수가 침 치료를 받은 그룹은 50.7→73.4점으로 상승했고, 침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그룹은 49.3→65.7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장규태 교수는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한방치료를 시행하면 식사, 수면, 배변 등의 건강 상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더불어 체력이 향상되면서 재활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환자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시행하다 보면 간혹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하지만 장규태 교수는 "2011년 소아학계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Pediatrics에 게재된 소아 침 치료 안전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부작용은 전체의 11.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총 279건 중 253건이 울음, 통증, 출혈, 멍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며, 심각한 부작용은 주로 무면허시술자에 의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