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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특별법이 일선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감시하겠다."
"치과의사와 한의사계의 의사 직역 침범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단체의 대응이 아쉽다는 비판이 있다. 젊은 의사들을 대변해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
3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제20기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기동훈 전공의(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3년차)가 본지와의 통화에서 밝힌 주요 공약이다.
단일 후보라는 점에서 기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기동훈 후보는 '경험'과 '정책의 연속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그는 이미 2014년부터 대전협 정책이사와 부회장으로 활동해왔으며 앞선 2011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기 후보는 "이제 전공의특별법 하위법령 윤곽이 다 나온 만큼 일선 수련병원에 다양한 변화가 생길 것이다. 송명제 회장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전공의특별법이 잘 작동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직역 간 갈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주장,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 등으로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해왔다.
기 후보는 "의사 직역에 대한 침범이 심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치협, 한의협 등 타 직역단체에 비해 콘텐츠 개발이나 방어 논리 등이 부족해 당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의사들한테 좀 더 많은 길이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의사들을 대변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좀 더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하고 또 요구할 것이다. 이는 전체 의사 직역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련제도 개편안과 전공의 특별법 등 대한민국 전공의 수련 환경 전반에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선제인 대전협 회장 선거는 오는 8월16일부터 22일까지 각 수련병원에 투표함을 일괄 배송, 투표를 진행한 뒤 이를 선관위에서 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표는 8월25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개표 결과는 다음날인 26일 공식 당선인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