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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중 가장 흔한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 환자의 70%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11년에 비해 13% 증가한 380만 명에 달했으며 이 중 70%가 여성 환자였다. 또한 이들 가운데 90%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폐경에 의한 여성 호르몬의 분비 감소가 중년 여성을 퇴행성관절염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분석한다.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관절 연골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낮아져 상대적으로 연골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주로 무릎, 어깨, 척추와 같은 큰 관절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혹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관절은 온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므로 더운 여름철과 같이 실내와 실외 온도 차가 클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실내 온도를 26도~28도로 유지하고 통증부위가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담요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유재두 교수는 “가족들 챙기기에 바쁜 중년 여성 환자들의 경우 통증을 참다가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은데, 퇴행성관절염은 재생이 안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