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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건립 공사가 가시화되면서 시흥 서울대병원 및 의대 설립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와 경기도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 시흥 캠퍼스 설립에 관한 실시협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서울대 이사회에서 실시협약안을 의결한 뒤 서울대와 시흥시의 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서울대 총학생회가 강력히 반대했고 양 측의 실시협약은 현재까지 체결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 본부 측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건립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1~2달 내 실시협약 체결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본부는 시흥 캠퍼스를 서울대병원과 의대 등이 포함된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로 조성하고 국제진료소도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의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을 위탁운영하는 등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흥 캠퍼스를 대한민국 국제진료허브로 만는다는 복안이다.
나아가 서울대병원 본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 연구기관을 유치한 것처럼, 시흥 캠퍼스에 바이오 관련 벤처기업을 유치해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의대와 대학병원이 포함되는 캠퍼스로 조성할 것”이라며 “캠퍼스 조성에 대한 실시협약이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본다. 현재 9부 능선은 넘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설립에 대해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시흥캠퍼스는 서울대에 엄청난 기회다. 현재 서울대 캠퍼스는 공간적으로 포화상태인데 시흥캠퍼스는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관련 벤처회사들이 들어오면 시흥캠퍼스는 그냥 캠퍼스가 아닌 바이오메디컬 콤플렉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은 외국인환자도 많이 진료하고 있는데 시흥캠퍼스에 국제진료소를 설치하면 인천공항에서 30분 거리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그 자체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