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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바이오산업 발전, 실질적 도움" 천명
11일 간담회, 세액 공제·연구인력 확보·클러스터 구축 등 적극 지원
[ 2016년 08월 12일 14시 26분 ]

바이오의약품 관계자들이 여당 의원들을 만나 지원과 세액공제 확대 등을 요청하고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새누리당 미래먹거리특위 소속 의원들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5층 화상회의실에서 바이오의약품 경영자들과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업계 자체 조사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110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IT 산업에 이어 향후 30~40년을 이끌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당도 바이오의약품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생각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룰 수 있는 1석2조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지정한 만큼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바이오 업계 경영진이 집권 여당 의원들과 만나 관련 산업 성장과 발전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됐다.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을 비롯해 김세연 의원, 강효상 의원, 조훈현 의원, 민간 위원인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한미약품 권세창 소장 등이 함께했다.

 

바이오의약품 업계에선 셀트리온 김형기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얀센백신 안상점 사장, DMBio 민병조 사장, 바이넥스 이혁종 사장, 바이오의약품협회 주광수 대표가 참석했다.

 

업계는 지금까지 규제완화가 많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부 지원과 세액공제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국회에서 좀더 현실적인 정책을 수립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공격적 정책 및 지원 필요

 

바이오의약품 경영진은 다른 나라의 정책과 비교하며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싱가폴과 아일랜드는 국가가 주도해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그러나 국내 기업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대학과 연계해 인력 확보에 나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또 “아일랜드처럼 바이오클러스터 기업 밸류 체인을 이어줘야 한다. 인천시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충분히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이룰 수 있다”며 "싱가폴과 아일랜드 사례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은 “이전 신성장동력 사업에는 바이오시밀러가 포함됐지만 지금은 바이오신약으로 한정됐다"면서 "이로 인해 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신약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여기서 기반을 쌓은 뒤 신약에 투자하게 순서”라며 정부 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외 임상 3상 빠진 세액공제는 ‘앙꼬 없는 찐빵’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해외에서 이뤄지는 임상 시험에 대해 인종 비율을 맞추는 등 조건이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해 기업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셀트리온 김형기 사장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20조 수준이지만 전세계 시장은 1100조에 달하기 때문에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해외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 지원이 부족해 진입이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세액공제 혜택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임상 3상에만 적용돼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도 “R&D와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이뤄지면 좋을 것 같다”며 "세액공제 확대가 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소장은 “아직도 국내 바이오 산업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다”며 “앞으로 1100조에 이를 바이오 시장을 이끄는 전문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기업 고충을 들은 김승희 의원은 “9월 국회 심의까지 의견을 개진할 시간이 충분해 시기가 좋다”며 “국회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관계자들에게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희 의원이 “제약산업에 대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산업계·학계 등 관련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세액공제 확대·정부 차원 인력 확보·바이오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구체적 사안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효상 의원은 “해외 사례·동향 등 논거가 될 구체적 자료와 데이터가 있으면 정부 지원이 더 쉬울 수 있다”고 말해 바이오 업계 지원에 긍정적 입장을 시사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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