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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에 대한 피해 조사·판정 기관 중 지방 소재 병원이 한 곳에 불과해 전국적으로 지방 거주 피해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정태옥 의원에 따르면 7월말 기준으로 4차를 맞이한 피해자 조사에 접수된 지방 피해자는 1,179명으로 전체 접수자의 41.8%에 달한다.
당초 환경부는 서울아산병원 외에도 수도권 대형병원 5곳 및 지방 종합병원 3곳 등 총 9개 병원이 금년 하반기부터 피해 조사·판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현재 협의 중인 지방 병원은 천안에 위치한 단국대병원 한 곳 뿐이다.
정태옥 의원은 “사정이 이런데도 환경부는 기관 선정 요건 및 업무 효율성 등을 이유로 참여 병원 확보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에 따라 피해자 조사 과정 또한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방병원을 놔두고 먼 길을 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부당한 대우”라며 “지방 피해자들도 생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4월경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차관회의에서 조사·판정 병원 확대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직 참여 예정 병원들과 계약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병원들과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피해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