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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안전망병원 사업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보건소와 협력해 안전망병원 내 지원하는 방문간호사 인력이 올해 초 이후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일부 민간의료기관에서 취약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무료진료 및 기타 의료를 지원하나 치료범위가 제한돼 있고 연속성이 부족한 현실에 착안, 안전망병원 사업을 운영해왔다.
민간의료기관에서 질병 진단 등 일차적 기능을 담당하고 시립병원에서 이차적으로 수술과 입원 중심 의료 서비스를 구축해 진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민간의료기관별로 각 1명씩 총 5명의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의료인력을 지원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전문의료인력을 필요로 하지만 현재는 의료인력 지원이 시급한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안전망병원 사업에 참여할 민간의료기관 발굴도 미미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2013년 민간의료기관 중 공공의료를 수행하는 5곳을 안전망병원으로 지정하고 최근 푸르메재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민간의료기관 참여를 확대하고자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민간 의료기관 중 무료진료를 중심으로 하거나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는 등 공공의료를 중점적으로 하는 곳이 드물어 어려움에 직면한 실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 의료기관은 쉽게 확대 될 수 없다”며 “대부분 진료소 기능을 하지 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곳은 드물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시는 푸르메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어린이 재활치료기관인 ‘푸르메재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기존 서울시 어린이병원, 은평병원과 업무상 겹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접점 찾기에 시간이 필요한 모양새다.
서울시는 안전망병원 사업의 부진 요인을 파악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올해 3월 제정했다.
또한 올해 안전망병원 참여 의료기관을 15개소로 확대하고 시립병원 등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망병원은 의료비 지원을 근간으로 한다”며 “예산과 관련이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보완해서 개정해 나갈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도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