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6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CT방사선 4분의1로 줄여···인공지능 이용 새 기술
예종철 KAIST 석좌교수 개발, "피폭량 줄이면서 정확도 유지"
[ 2016년 08월 18일 18시 59분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할 때 환자가 받는 방사선의 양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방법이 개발됐다.
 

진단에 흔히 쓰는 CT는 방사선을 사용하는데, 이 방사선에 자주 노출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줄이고자 방사선의 양을 낮추면 선명한 진단 영상을 얻을 수가 없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예종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팀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을 CT에 접목해 방사선의 양을 줄이면서도 선명한 3차원 진단 영상을 얻는 방법을 개발했다.
 

딥러닝이란 마치 사람의 뇌처럼 수많은 데이터 가운데 패턴을 찾아내서 인지하고 추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신경망 기술이다.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국'을 뒀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도 딥러닝 기술로 바둑을 익혔다.
 

연구진은 보통 수준의 방사선으로 찍은 영상과 낮은 수준의 방사선으로 찍은 영상을 인공지능에 넣어 학습시켰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은 낮은 수준의 방사선으로 찍은 CT 영상을 보고도 정상 CT 영상을 추론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이용하면 정상 촬영조건의 4분의 1 수준인 2.5밀리시버트(mSv) 수준의 방사선 촬영조건에서도 암의 전이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 방사선 피폭은 줄이면서도 진단의 정확도를 유지한 것이다.
 

예 교수는 "이 CT가 상용화되면 그동안 진단과 시술에서 문제가 됐던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 기초연구사업으로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컬 피직스'(Medical Physics)에 게재될 예정이다.
 

예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 1일 열린 '국제 저선량 CT 영상획득 그랜드 챌린지'에 제출한 결과 103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방사선 수준을 낮추면서도 진단의 정확도를 유지하는 CT 기술을 겨루며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고, 미국 의학물리학자협회(AAPM)와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이 주관한다.

예종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

일반 CT 영상(a)과 낮은 수준의 방사선으로 찍은 CT 영상(b). 빨간색 원은 종양 부분이다. 예종철 KAIST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낮은 수준의 방사선을 쓰지만 선명한 영상(c)을 얻을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sun@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