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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이 적자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이 지난 16일 공시한 금년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1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82억원의 2배가 넘는 수치일 뿐 아니라 전체 영업손실 269억원에도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삼성메디슨의 영업손실 폭은 2분기 들어 더욱 확대됐다. 2분기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전분기 영업손실 75억원보다 46.1% 확대됐으며 전년동기 영업손실 57억원 대비 93.6%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은 -15.5%에 달한다. 100원어치 물건을 팔면 15원 정도 손해를 본다는 얘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5.9%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들어 영업활동이 더욱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매출 2500억원도 장담할 수 없어
삼성메디슨은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가운데 2년 연속으로 매출액마저 감소하고 있다.
2014년 2847억원을 기록한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268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올해는 상황이 더 악화됐다. 삼성메디슨의 상반기 매출액은 119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394억원에 비해 15% 가량 줄었다.
더욱이 하반기에 매출 반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과 판매관리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삼성메디슨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은 66.5%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8%보다 확대됐다.
또한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28.8%에서 올해 상반기 31.8%로 커진 상태다.
이밖에 삼성메디슨은 당기순손실이 지속되는 동시에 그 폭도 더욱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207억원으로 지난해의 66억원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해 전체 당기순손실 249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회사 매출의 70~80%가 해외매출로 발생하는 가운데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중동에서의 매출이 줄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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