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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초극소 미숙아에서 발생한 ‘동맥관 개존증’을 약물이나 수술 치료를 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만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장윤실·성세인 교수팀은 초극소 미숙아에서 발생한 동맥관 개존증에 대해 수액을 일반적인 양보다 조금 줄이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완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맥관 개존증은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해주는 동맥관이라는 혈관이 출생 후에도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동맥관은 건강한 만삭 출생의 경우 자연스럽게 닫히지만 미숙아는 이러한 자연 폐쇄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성세인 교수팀은 임신주수 23~26주에 입원한 초극소 미숙아 178명을 대상으로 약물 및 수술 치료를 한 미숙아와 보존적 치료를 받은 미숙아 그룹으로 나눠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보존적 치료만으로 동맥관의 자연 폐쇄를 유도했을 뿐 아니라 장기 합병증 빈도에서도 만성폐질환 발생 빈도를 46%에서 35%까지 줄일 수 있었다.
성세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약물 및 수술 치료 없이 동맥관 폐쇄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동맥관 개존증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소아과학 학술지인 ‘Journal of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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