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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췌장·신장 이식팀의 장혁재 교수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정모씨에게 뇌사자의 췌장을 이식한 후 인슐린 투여를 중단해 당뇨병 완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정씨는 12년 전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신장질환으로 투석을 받아오다 지난 2014년 12월 장혁재 교수로부터 신장이식을 받았다.
수술 후 신장기능을 회복했지만 난치성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췌장이식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른 고형장기이식과 달리 뇌사자 이식이 유일하기에 대기자 등록을 해야 하고 다른 장기이식 수술에 비해 성공률이 낮으며, 높은 합병증 발생률로 인해 전문 의료진의 숙련된 술기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극히 일부의 병원에서만 췌장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강원지역에서는 강릉아산병원이 유일하게 췌장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7월 췌장이식 후 현재 당뇨병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
수술 후 10일만에 건강히 퇴원한 정씨는 현재 인슐린 투여 없이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상태로 회복중에 있다.
수술을 집도한 장혁재 교수는 "지역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당뇨에서 해방돼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