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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맹장염 수술이 지체돼 사망한 하사 사건과 관련해서 "통상적인 의료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해명 입장을 내놨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30일 당 의원총회에서 충수염 의심진단을 받았지만 제 때 치료받지 못한 A하사의 사연을 소개하며 군 당국의 늑장대처를 지적한 바 있다.
A하사가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군 병동을 거쳐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되느라 수술까지 5시간이 소요됐고, 이후 급성 폐렴이 발생해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정의당은 이에 대해 당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책임 문제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수술 불가 병원으로 후송 ▲수술 지연으로 사망 ▲맹장염으로 사망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선 A하사를 처음 이송한 국군일동병원은 정밀 진단을 위한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이었고 수술은 불가했지만 진단은 가능했다는 것이다.
국군일동병원에서 A하사에 대한 급성충수염 진단을 받은 뒤 신속하게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한 만큼 초기 대처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수술 지연으로 인해 A하사가 사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군 후송체계에 따른 적법한 이송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해당 부대에서 군 후송체계에 따라 환자를 지체없이 국군일동병원으로 이송해 확진 판정을 받고 즉시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해 응급수술을 실시했다”며 “증상 발생 후 수술에 이르는 시간은 통상적인 의료절차에 걸린 시간으로 수술이 지연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A하사는 민간병원에서 폐렴 증세로 위탁진료를 받던 중 사망했고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이라며 “군은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지원 및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A하사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그 결과는 2주 후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