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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체분해성 금속 핀 '레조메트(ResoMet) K-Wire'에 대한 보험급여가 오늘(1일)부터 적용돼 환자들이 신 의료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정형외과 의료기기 업체 유앤아이㈜(대표 구자교)는 레조메트(ResoMet) K-Wire가 보험급여를 받고 1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골절된 뼈를 접합할 때 고정용으로 쓰이는 핀으로 세계 최초로 뼈의 주요 구성성분인 마그네슘과 칼슘을 이용해 개발된 생체분해성 금속이다.
기존 골절 고정용 재료 중 하나인 생체분해성 폴리머는 강도가 낮고, 녹는 과정에서 산 성분이 발생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레조메트는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몸 속에서 표면부터 서서히 안정적으로 녹고 뼈와 같은 조직으로 변화해 뼈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기존 생체 분해성 폴리머보다 초기 강도가 5배 이상 높다.
한경진 아주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기존에 부러진 뼈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한 일반 핀은 체내에서 녹지 않아 뼈가 완전히 붙은 이후 이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했고, 제거를 쉽게 하기 위해 피부 밖으로 핀이 노출돼 있었다”고 말했다.
핀이 피부 밖으로 노출될 경우 핀을 따라 물이나 외부 오염 물질이 몸 속으로 들어와 세균 감염 위험성이 있다. 반면 레조메트는 외부로 노출된 부분이 없어 감염 우려가 없다는 게 한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레조메트는 체내에서 안전하게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2차 제거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의료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레조메트는 유앤아이가 개발한 동일한 소재의 '녹는 나사'와 함께 지난 2015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처로부터 제조허가 받았다. 두 제품의 근간인 생체흡수성 임플란트 제조 기술은 2015년 7월 한국기업데이터 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
구자교 유앤아이 대표이사는 "1993년 설립 이후 주로 정형외과용 신체보정 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면서 "작년 녹는 나사 개발 및 상용화에 이어 이번 녹는 핀의 급여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유앤아이㈜의 기술력을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