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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발생한 C형 간염 집단감염 사건과 관련, 잘못 알려진 사실로 의료계가 매도당하는 등 국민들의 오해와 불신도 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감염병 확산의 원인과 경로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밝혀지기 전에 무조건 의료기관과 의사의 과실로만 추측하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사와 의료기관의 과실이 분명한 사안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만 일부 문제를 전체 의료계의 문제로 섣불리 확대 해석 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31일 전북 순창의 200여명 집단 C형 간염 발병 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는 “승인받지 않은 내시경 소독제를 쓴 게 감염의 원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 집단
감염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협은 “2006년 개원시부터 기존에 있었던 C형 간염 환자들이 내원했고 해당 의료기관은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해왔다”며 “단순히 진료를 본 환자 수만으로 해당 병원에서 집단 발병했다고 발표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
러냈다.
환자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더욱이 내시경 부실 소독을 의혹으로 삼고 의료기관만 집중 추궁하고자 했다”며 “의료기관들이 감염관
리를 위해 내시경 소독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소독수가가 적정하게 책정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주사제 믹스 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난 사건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비급여 수익을 위해 ‘칵테일 주사’를 무분별하게 시행한 것이 원인이라고 보도한 것도 일부에서 이뤄지
는 수액치료를 하는 전체 의료기관들이 마치 비양심적으로 진료하는 것처럼 확대 해석됐다”고 꼬집었다.
의협은 “대다수의 의료기관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방법으로 수액치료를 하고 있고,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의
요청에 의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신 등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의료행위, 치과치료, 한방치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C형 간염 감염이 일어난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며 환기시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한다”며 “의료인과 의료기관들이 감염관리에 책임을
갖고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노력하는 것과 별개로 기타 감염경로들에 대한 대책을 보건당국이 하루속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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