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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금년 9월까지 1년간 진료분을 토대로 4차 관상동맥우회술(CABG) 적정성평가가 진행된다.
수술 건수가 관건인 만큼 평가 대상인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이번달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많이 시행해야 한다. 평가 결과는 내년 9월경 발표될 전망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공개된 3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를 근거로 질향상 지원금 지급 등 논의가 진행됐으며, 4차 평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기존 평가와 지표 및 항목별 평가점수의 변화를 주지 않은 상태로 진행된다.
애초 관상동맥우회술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대비 수술 비중이 현격히 적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적정성평가가 시작됐다. 때문에 구조 지표 중 수술 건수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 대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은 OECD 평균 1:3.29 수준인 반면 국내의 경우 1:21 이라는 난제를 풀지 못하고 있어 보건당국 역시 수술 건수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심평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4년 관상동맥우회술 실시 건수는 2833건이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는 5만9294건으로 집계됐다. 총 진료비 역시 각각 664억원, 4372억원으로 6.6배 차이가 났다.
4차 평가는 이 간극을 얼마나 줄일지 여부가 쟁점이다. 결국 평가대상 의료기관은 이번달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가급적 많이 시행해야 적정성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급받을 수 있다.
관상동맥중재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포함한 허혈성심질환 통합평가가 결렬되고 스텐트 협진 의무화도 무산된 까닭에 4차 평가에서 큰 변화는 이끌어낼수 없다는 의료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은 난이도가 높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진이나 병원이 한정적인 상태에서 평가가 진행되다 보니 지역별 편차가 극심할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실제 지난 3차 평가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한 곳은 삼성서울병원으로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총 441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뒤를 이어 서울아산병원 243건, 세브란스병원 201건, 서울대병원 146건, 서울성모병원 72건 순이었다. 평가대상인 79개 병원의 평균 수술 건수는 35건으로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반면 충북, 경북, 세종지역에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진행한 병원이 존재하지 않아 환자의 수술 선택권이 제한된 상태였다.
3차 평가에 이어 곧바로 4차 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 내 수술을 많이 진행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4차 평가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관상동맥우회술의 지역별 편차는 지역별로 배분된 상급종합병원 자질 문제까지 논쟁이 불거지고 있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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