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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과의 통합운영 1년여 만에 역대 최대 진료실적이라는 성과를 보인 서울성모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지정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지정에서 빅5병원으로는 유일하게 탈락한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병원으로서는 선정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다.
8일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 통합병원장은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정부의 연구중심병원 추가모집에 재도전,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성모병원 역시 다른 대학병원들처럼 연구중심병원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한달여 이상의 서류 준비 작업을 거쳤다.
하지만 연구인원을 잘못 계산하면서 예선에서 탈락했다. 행정적인 실수로 본선조차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연구중심병원 변모를 위한 TF를 구성하는 등 절치부심해왔다.
"진료와 연구 동반성장하는 선순환시스템 구축 진력"
병원은 무엇보다 진료와 연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시스템 구축에 전력 중이다. 최근 병원을 대표하는 6개 중점연구센터를 선정, 연구중심병원 준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의료기기개발센터(산자부), 선도형 특성화사업단(보건복지부) 등 대형국책과제를 병원 연구조직으로 편입해 병원중심의 연구구조를 기능적으로 구축하기도 했다.
연구자가 효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센터, 인체유래물은행, 중점연구센터를 병원 중심으로 구축해 전략적인 연구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연구비와 인력의 투자 확대로 연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원,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4대 연구진흥사업인 중점연구센터 육성사업, 미래유망 연구분양 지원사업, 연구인재 양성사업, R&D 동반성장 지원사업도 실시 중이다.
병원과 산학연 간 효율적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병원 연구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기술사업화센터를 신설하고 기업입주 전용 공간을 확보했다.
그 결과 병원은 현재 선도형 특성화사업단, 체외진단 의료기기연구사업단, 창의시스템 의학연구센터, 관절면역질환 T2B기반센터, 중독예방연구센터 등 5개의 대형국책과제를 유치했다.
또한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월 인공지능 암치료기술 상용화를 위해 스탠포드대학 의과대학과 글로벌 의료기술 사업화 연구 협약식을 체결, 국제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 동안 국내 대학병원들이 체결한 MOU는 해외병원 간 포괄적 협력 관계다. 하지만 이번 양 기관의 협약은 방사선 치료기술, 혁신형 세포치료제, 분자생체내 분자영상 활용기술 등 세 가지 특정분야로 한정해 보건의료기술 상용화를 전제한 연구 협력 체결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승기배 원장은 “우리 병원의 장점인 세포치료 분야와 혈액질환의 임상과 기초 연구 인프라에 스탠포드대학의 첨단 종양세포치료 기술이 합해진다면 세계적 수준의 협동 연구와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최첨단 암 치료 연구가 상용화되면 정부가 추진해 온 창조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매우 유망한 분야로 떠오를 것”이라며 “인공지능 융합치료 성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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