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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산병원에서 진행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심포지엄 현장.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병문안 개선 등 진료행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병원경영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지난 8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 교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진료와 병원경영’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 원내 심포지엄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수가인상과 정책가산 등 제도적 지원으로 사업 초기(2013년)보다 수익률이 개선됐지만 병동 개선에 들어간 비용이나 인건비 등 투자 대비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았다.
정책가산의 핵심은 포괄병동에 야간전담 가산 30%를 부여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 부분이 제외되면 의료기관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박 교수는 “병원의 경영수지는 여러 요인(병원규모, 병상종류, 간호관리등급, 수가체계 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향후 인건비와 운영비 인상으로 수익률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간전담 가산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해도 8년 후인 2024년에는 수익률이 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만약 제도적으로 야간전담 가산을 없앤다면, 병원경영 차원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유지할 수 밖에는 실정이다.
실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한 수익 증가폭은 1.7%에 머물러 있지만 인건비는 4.2%, 경비는 5.4%씩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교수는 “원가분석을 통해 수익구조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합리적 수가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제도의 발전과 정착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환자중심 진료체계 ‘긍정적’
경영적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컸지만 환자중심의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병원 의료진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93.8%를 차지했다.
또 일반 병동 대비 안전(낙상, 욕창, 감염)한지 여부를 물어본 결과, 89.2%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교수는 “환자안전, 병실환경, 간호서비스, 의사소통, 의료질 향상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제도다. 도입과 확장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문안 문화개선을 통한 면회객 제한은 올바른 병실문화 조성과 환자감염 및 감염병 확산 예방에 상승효과가 있다. 현 시점에서 범국가적인 홍보와 시행 병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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