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보령제약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주축으로 비상을 준비 중이다. 특히 면역항암제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19일 제약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한 10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은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3% 늘어난 106억원, 순이익은 78.5% 증가한 95억원으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외형 성장 대비 이익 규모 증가폭 확대는 ETC와 OTC를 대표하는 양대 주력품목인 카나브와 겔포스의 매출이 견인했다. 각각 46.1% 상승한 147억원, 43.2% 오른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품 올메텍과 개비스콘의 부정적 이슈로 인한 반사이익 및 겔포스의 가격인상 효과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보령제약의 저마진 품목 생산 축소를 통한 체질 개선 노력 결실이 예상보다 빠른 가운데 복합제 출시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대했다.
카나브 성과 가시화···복합제 안착 기대
특히 카나브 밸류업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외형 및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계열 피마살탄과 CCB(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 암로디핀 결합 고정용량 복합제 듀카브 출시에 이어 ARB+고지혈증(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 제조판매 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투베로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또 3제 복합제(피마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 진행 중이다.
ARB+CCB 복합제 시장규모는 6000억원 이상이다. 여기에 성장 속도가 빠른 고지혈증 복합제와 당뇨병 복합제 시장까지 진출할 경우 외형 및 수익성은 다시 레벨업 될 것으로 보인다.
카나브 단일제 임상 효과 및 상업적 성공 스토리를 감안할 때 복합제 또한 시장 안착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지난 7월 T세포 면역치료제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 제 1호 자회사인 바이젠셀㈜과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CTLs(Cytotoxicity T Lymphocytes) 관련 다양한 연구자 임상 및 응급임상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젠셀 지분 투자 및 전략적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항원 특이 CTLs 생산 기술 포함, 다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항암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로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