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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부터 소외되는 국민 없도록 하겠다”
중앙치매센터 안호영 부센터장 “치매 접근성 확대 중점”
[ 2016년 09월 22일 06시 20분 ]

9월 21일은 ‘세계 치매의 날’이다. 이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제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자 우리 정부가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극복 희망 확산을 위해 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국내 치매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지난해 6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치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제 치매는 시급히 대처해야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데일리메디는 21일 ‘제9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우리 정부의 치매관리사업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앙치매센터의 안호영 부센터장을 만나 치매에 대처하는 센터의 주요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치매 환자와 그 가족, 나아가 국민과의 거리 좁히겠다”


“아직 중앙치매센터에 대해 모르는 국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접근성 향상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2년 신설된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와의 전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한국형 치매서비스망 구축,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대처 역량 제고, 치매 관련 선도적 연구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제 5년차에 불과한 만큼 부족한 면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중앙치매센터를 비롯해 일선의 치매상담센터 또는 치매지원센터(서울시)에 대해 국민이 알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를 극복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 부센터장은 “‘치매, 혼자가 아닙니다. 헤아림이 있습니다’라는 올해 ‘치매극복의 날’ 슬로건처럼 치매 환자와 그 가족, 나아가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앙치매센터는 최근 들어 국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위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치매파트너’다.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거나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난해 10만명 규모였던 치매파트너는 올해 30만명 규모로 확대됐으며 단체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올해 시작한 ‘치매극복 선도도서관’도 벌써부터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도서관에 치매정보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독립된 치매도서코너를 설치·운영하는 것이다.


신간 치매도서, 전문가 추천도서, 국가치매관리사업 간행물 등 치매관련 자료를 국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사업의 최대 장점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24개 도서관이 치매도서코너를 운영 또는 설치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도서관의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안 부센터장은 “앞으로도 치매파트너나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와 같이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거나 접할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치매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의 또 다른 목표는 치매상담센터 또는 치매지원센터에 ‘진짜’ 전담직원을 두는 것이다. 현재도 이들 센터에는 치매관리를 위한 전담직원(1명)이 있지만 이들은 다른 업무도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연히 치매관리에만 주력할 수 없는 여건이다.
 

안 부센터장은 “치매 환자는 무서울 정도로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명의 전담직원조차 둘 수 없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가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한의약 시범사업’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안 부센터장은 “중앙치매센터는 해당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아마도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와 논의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유영민기자 yym048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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