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껏 병원 수익이 의료진의 직접 진료에 의한 비용이었다면 앞으로는 R&D·비즈니스로 변화할 것이다. 미래 패러다임을 빠르게 읽고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때가 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병원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2106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에서 ‘헬스케어혁신파크와 정밀의료시대 신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
전상훈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한해 SCI급 논문이 1000편 이상 나온다. 논문을 쓰기 위한 연구와 논문을 쓰기 위한 논문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면서 “논문의 편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연구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미래의료를 대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읽고 변화될 의료 환경에 적극 대비해야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구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상훈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내 조성된 헬스케어혁신파크(이하 HIP)의 청사진에 대해 소개했다.
HIP는 국내 최초로 병원이 주도하는 산·학·연 연구단지로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연구시설에는 의료기기와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유전체 의학, 재생의학, 나노의학 등 첨단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해 있으며, 병원 의료진과 의료 현장에서 나온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전상훈 병원장은 “HIP는 실효성 있는 의료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산학연 상시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Two-T0p-Track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장 흐름에 맞게 최적의 연구생태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HIP는 고위험군 병원체에 의한 국가 재난형 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클러스터 허브로 안착시키기 위한 전임상 단계의 기반시설을 갖춰 연구와 전임상 실험, 임상실험, 산업화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
전 병원장은 "IT와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등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의학은 다양한 기술과 학문이 의료라는 전문적인 현장에서 끊임없이 활용되고 피드백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이런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기술과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