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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국내 대표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이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제일병원은 지난 1963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으로 의사를 포함 직원만 1000여명에 달하는데 현재 막대한 부채로 은행권 대출이 막히는 등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한 실정이다.
하지만 9월 급여는 정상 지급됐고 및 추석 상여금도 예년처럼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일병원은 자구계획안으로 ▲직원 임금 20% 삭감(이사장 및 행정부원장은 50% 삭감) ▲이재곤 이사장 개인 사재 출연 ▲이사장 가족이 소유한 건물 임대료 출연 등이 거론됐는데 27일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그동안 병원의 경영을 사실상 관장해 온 고위 관계자가 지난 8월말로 병원을 떠나 현재로서는 구심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병원 측 관계자는 “현재 병원 발전 방안을 위한 논의와 함께 임금안 등에 관한 노사 교섭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 거론된 병원 의사회 차원의 발전기금 조성 논의와 관련해서도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사회 및 노사가 병원발전기금을 조성키로 했다는 등의 말들이 돌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병원 직원 A씨도 “병원 의사회 차원에서 병원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만들어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며 “세부 방안이 마련됐다거나 이를 추진 중이라는 얘기는 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른 직원 B씨는 "상황이 악화되면서 병원 내부 이야기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더 커졌다. 관련 정보들이 거의 차단된 분위기다. 현재 일반 직원들이 병원 경영과 관련돼서 자세한 내용을 알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는 등 답답함을 피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병원 고위 측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 관계자와 전화 통화 등을 시도했으나 "회의 중" 이라는 답변만 돌아와 연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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