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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단체연합)가 지난 2010년 리콜이 결정된 다국적기업 존슨앤존슨(J&J) 자회사 ‘드퓨이’의 ASR 인공고관절 제품 보상기간 연장을 주문했다.
이들은 5일 “드퓨이사의 ASR 제품으로 수술 받은 환자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이 지난 6년 간 진행됐으나 보상받은 피해자는 절반에 불과하다”며 보상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연합에 따르면 드퓨이는 2010년 자사 제품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재수술률이 높아지자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국내에서도 허가 수입된 1338개 제품 중 379개가 회수돼 반송됐다.
문제는 식약처의 공표 명령이 없어 환자 대부분이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환자단체연합은 “식약처의 공표 명령이 없어 환자들은 2013년 KBS의 <추적 60분> 보도를 통해서야 인공고관절 제품의 리콜 및 공식 보상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알게 됐다”며 “리콜사건 발생 이후부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보상프로그램에 등록한 환자는 대상의 절반 수준인 166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병원별 리콜 대상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으로 104명이 해당됐다. 경희의료원은 55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환자단체연합은 “더 큰 문제는 이 공식 보상 프로그램이 2017년 8월 24일자로 종료된다는 점”이라며 “수술 받은 환자들의 재수술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부작용에 대한 장기 추적관찰이 필요한 상황에서 프로그램 종료는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환자단체는 “인공고관절 제품의 리콜 관련 보상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더불어 리콜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이를 시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고지의무 이행 여부를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