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6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줄기세포로 '난치성 방광통증증후군' 치료 가능성
서울아산 주명수·신동명 교수팀, 동물실험 결과 ‘사이언티픽 리포트誌’ 게재
[ 2016년 10월 05일 15시 40분 ]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성 방광통증증후군의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와 화장실에 시도 때도 없이 가야하는 빈뇨 등 각종 배뇨 문제를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방광통증증후군.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약물치료 등으로 일시적 증상 호전만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와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은 방광통증증후군을 가진 쥐에 성체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절박뇨, 빈뇨, 요실금 등 배뇨장애 증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케타민을 주입시켜 방광통증증후군을 유발시킨 쥐와 정상 쥐, 그리고 줄기세포치료를 시행한 쥐의 배뇨 패턴과 방광 세포의 조직학적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정상 쥐의 배뇨 간격은 평균 306.5초, 방광통증증후군을 가진 쥐의 배뇨 간격은 111.8초로 방광통증증후군을 가진 쥐에서 심각한 빈뇨 증상이 나타났으나 성체줄기세포를 1회 투여했더니 배뇨 간격이 339초로 돌아와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나아가 정상 쥐의 1/3수준에 불과했던 방광 용적도 정상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정상군에 비해 약 28% 더 높았던 방광 내 압력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는 절박뇨, 빈뇨, 요실금 등 각종 배뇨장애 증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단 1회의 줄기세포치료만으로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방광통증증후군의 주요 증상들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조직학적으로도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됐다.

줄기세포치료 이후 각종 방광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만세포(mast cell, 면역세포의 일종)가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방광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fibrosis) 현상도 크게 줄어들었다.
 

방광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만세포와 방광조직의 섬유화 현상이 감소했다는 것은 줄기세포치료로 인해 방광통증이 크게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줄기세포가 방광조직에 생착해서 다른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파라크라인 효과’를 통해 방광 주변 조직을 효과적으로 보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명수 교수는 “후속 연구가 이어져 줄기세포치료가 임상에 적용되면 그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던 방광통증증후군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초와 임상 두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誌'(Scientific Reports, 인용지수 5.578)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서울아산병원, 희귀난치성질환 정복 도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