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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콩고민주공화국의 판지병원장인 드니 무퀘게(Denis Mukwege)가 지난 8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을 방문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드니 무퀘게 원장은 내전 중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여성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콩고 내전으로 발생한 5만 명 가까운 성폭행 피해자들을 치료해 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정부가 제정한 국제평화상인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수상차 방한한 그는 여성질환 및 소아청소년 질환 분야의 선진 의료설비를 견학코자 이화의료원에 직접 방문요청을 했고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및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방문을 통해 무퀘게 원장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의료 교육과 기자재 지원에 이화의료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무퀘게 원장은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여관이 ‘여성을 보호하고 구하라’는 의미를 가진 것처럼 판지병원도 콩고민주공화국의 상처 받은 여성들을 구하기 위해 세워진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콩고민주공화국의 여성들을 돕기 위해 국제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여성·소아청소년과 질환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이화의료원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의학 교육과 관련해서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방식 등을 통해 판지병원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