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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최근 발생한 중증외상 소아환자 진료거부 사태와 관련, 해당 기관에 대한 지정취소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최근 발생한 중증외상 소아환자 사망사건에 대한 전문가 회의를 11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정형외과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현장조사팀 및 전북대병원 관계자도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복지부가 수행한 1차 현지조사(2016.10.6～10.7.), 2차 현지조사 (2016.10.10.) 내용을 바탕으로, 최초 내원 의료기관인 전북대 병원과 전원 의뢰를 받은 인근 의료기관의 진료체계 및 전원과정을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전북대병원에 대해 비상진료체계, 전원 경과 그리고 진료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전원 의뢰를 받은 의료기관 중 전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대해서는 전원 불수용 사유의 적정 여부가 논의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조사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20일경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지정 취소 등 엄정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관련 학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