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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흐르는 콧물과 참을 수 없는 속쓰림을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약을 먹었을 때 효과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나타나길 바란다.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흡수 속도를 높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액상제제 의약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원제약은 최근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액상 감기 치료제 '콜대원S' 3종을 출시했다.
종합감기용 '콜드에스', 기침감기용 '코프에', 코감기용 '노즈에스' 3가지 라인업을 구성해 증상에 따라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액상시럽제로 물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복용이 가능하며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복약순응도를 향상시켰다.
대원제약은 위장약 '트리겔'도 출시해 액상 일반의약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트리겔은 옥세타자인·수산화알루미늄겔·수산화마그네슙 3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위장약으로 위산분비 호르몬을 억제하고 국소마취 효과를 통해 위통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옥세타자인 복합제는 일반 제산제보다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필요한 제산제 양이 적어 부작용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치통, 편두통, 관절염 통증 완화와 해열, 소염작용을 돕는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 스트롱`을 출시했다.
이지엔6스트롱(성분명 나프록센)은 기존 타사 동일성분 연질캡슐 대비 정제의 크기가 작아 노인, 여성, 청소년도 복용이 편리하다.
또한 이지엔6프로는 이부프로펜의 이성질체로 압축된 약효를 내는 덱시부프로펜 성분으로 근육통, 류마티스 관절염, 발열을 수반하는 감염증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액상 치료제는 흔한 통증의 빠른 완화를 위한 일반의약품에 많지만 전문의약품에서도 제형을 액상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미국 제약사 실버게이트 파마슈티컬스가 공급하는 최초의 리시노프릴 성분 액상형 고혈압 제제 '큐브렐리스'를 승인했다.
큐렐리스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 계열 치료제로 인체에서 혈압을 올리고 염분과 수분을 축적시키는 시스템을 억제해 혈압을 낮춘다.
국내서는 안국약품이 올해 초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골다공증치료제 ‘비노스토’(성분명 알렌드론산나트륨)를 출시했다.
동국제약도 지난해 마시는 골다공증치료제 ‘마시본액’(성분명 알렌드론산나트륨)을 선보여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는 다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지만 속쓰림 등 약간의 부작용으로 복약순응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비해 소량의 물과 함께 액상 형태로 복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위장관을 빠르게 거치기 때문에 산도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다.
A제약사 관계자는 “액상제제는 알약에 비해 흡수가 잘돼 약효 역시 빠르게 나타난다”며 “견디기 힘든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전했다.
B제약사 관계자도 “항상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알약과 달리 액상 제품은 그대로 짜 먹으면 돼 복용이 간편하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