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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은 주요 정보자산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종합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적합성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인증기관으로 지정, 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의료기관은 환자들의 민감 정보를 다루고 있어 해킹에 따른 개인 정보가 유출될 경우 그 피해가 막대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월 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의 인증 의무대상을 의료와 교육 분야로 확대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포함해 총 43개 상급종합병원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의무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 많은 기관들이 인증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정부의 법령 개정보다 6개월 앞선 지난 1월부터 인증 준비를 시작했으며, 지난 5월 ㈜동은정보기술의 협력 하에 인증 심사를 받는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이 함께 사용하는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SU-Ⅲ)’이 지난 3월에 성공적으로 구축된 것도 순천향대부천병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김홍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전산정보팀장은 “우리 병원은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인 병원장님의 정보보호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인증 의무화 이전부터 정보통신기반 보호법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이번 인증으로 환자들의 의료정보가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보호·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그 어떠한 것보다 환자 의료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일종의 다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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