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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으로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는 가짜 기계로 노인들에게 비싼 약을 판 사이비 한의사가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중학교 졸업 신분에도 한의사 행세를 하며 한약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노인들에게 비싼 값에 판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로 지모(58)씨를 구속하고 간호사 역할을 한 정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씨는 지난 2007년부터 강남 소재 오피스텔 진료실을 차리고 한약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원가의 10배 이상으로 판매해 부당이득 1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머리카락을 넣으면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탑재된 ‘생체정보분석기’를 활용해 진료에 신뢰감을 형성했다.
지씨는 중졸 학력에 의료 관련 면허 없이 한의사 행세를 해왔으며 그간 예전에 한의원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러시아에서 대체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환자들을 속였다.
9년 여 동안 지씨에게 진료를 받고 한약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2900여 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노인이었다.
경찰은 이러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으며 지난 10월5일 지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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