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별 진료영역 침범 문제가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대한피부과학회가 진료영략 강화에 박차에 나섰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지난 15~16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2016 제68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공의‧개원의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을 마련했다.
대한피부과학회 이미우 홍보이사(서울아산병원)는 "이전 학술대회와의 주된 차이점은 전공의와 개원의의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퀴즈올림픽 등의 다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홍보이사는“특히 지카바이러스와 뎅기열 등 발진이 있는 해외 유입감염병에 대해 내과 전문의 강연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대법원이 피부 흉터를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프락셀레이저를 치과의사도 사용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려 피부과 전문의 내에서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대한피부과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대법원의 판결이 의료법에 명시된 의료인 면허 제도의근간에 혼란을 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국민 권강권에도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홍보이사는 “이번 학회 주요 모토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며 기본 질환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이 홍보이사는 “피부과레이저를 성형외과 등 다른 진료과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피부과 자체적으로 기본질환에 대한 진료역영 및 진료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학회는 이러한 기조 속에서 ‘레이저치료 기본이론’과 ‘보툴리눔 필러 총론’ 등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치료심포지엄’과 ‘퀴즈올림픽’ 등 전공의들에 초점을 맞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했다.
학회는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실용성’에 무게를 둔 다양한 인문학 강의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진료실에서 필요한 핵심영어, 박수받는 영어발표’와 ‘파워포인트 비주얼 디자인 기법’, ‘예술 프리젠테이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양일간 준비됐다.
이 홍보이사는 “발표 자리가 많은 전공의‧개원의들을 위해 파워포인트를 잘 사용하는 방법과 논문 작성 팁 등을 교육하는 자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어 사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외국어 강의도 마련됐다”며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공의와 개원의들의 만족도가 현장에서 느껴질만큼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