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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셧다운 재발방지를 위해 사활을 건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심평원 심장부인 ICT센터가 멈추면 의료계 전체 전산업무도 멈출 수밖에 없다는 문제를 명확히 인식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5일 오전 11시부터 6일 13시까지 정보통신 기반 주요 업무를 맡고 있는 ICT센터의 전원을 내려야만 했던 셧다운 사태는 실외 냉각탑에 설치가 냉각펌프가 폭우로 인해 고장난 것이 주 원인으로 밝혀졌다.
뒤를 이어 보건복지부의 특별감사로 정보통신실 직원 5명이 징계를 받아야만 했던 큰 사건으로 기록됐다.
13일 심평원에 따르면, ICT센터 셧다운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장·단기 투 트랙으로 구분된 후속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큰 틀에서 ▲운영환경 개선 ▲재해복구시스템 보완 ▲제 2사옥 건립과 연계한 ICT센터 구축 이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과제를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운영환경 개선방안으로 외부 냉각탑에 비를 막을 수 있는 처마를 설치했고, 냉각펌프 가동상태를 3시간 간격으로 점검(야간 6시간)하고 있다.
특히 사건 발생 직후, 냉각탑에 설치된 냉각펌프 2대를 교대로 운영하는 매뉴얼을 지켜야 했다는 본지의 보도대로 (2016.7.8 심평원 심장부 올스톱 유발 ‘냉각펌프’) 현재는 주기적 운영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상 시 활용할 예비용 냉각펌프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전산센터 내 기존 수냉식 방식과 다른 공랭식 항온항습장치 2대 설치로 상호 기능보완을 이끌어냈고, 장애대응 매뉴얼 현행화 및 개인별 행동요령 숙지, 비상연락망 재확인 등 조치를 취했다.
심평원 정보통신실 관계자는 “장애 발생 시 전산장비 운영 중단 없이 조치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 예비부품 확보는 물론 수리 및 교체시간 파악, 최단거리 내 업체와 비상연락망 유지를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을 시, 가동되는 재해복구시스템(DRS; Disaster Recovery System) 보완작업에도 착수했다.
현재 심평원은 보건복지 공동재해복구센터(안산) 내 5개의 재해복구 시스템을 운영(심사시스템, DUR시스템, 국민포탈시스템, 요양기관업무포탈시스템, 진료비청구포탈시스템)을 중인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시스템, 의료자원신고일원화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2018년 마무리되는 제 2사옥 건립과 연계해 신규 전산센터 구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CT센터는 300평 규모로 전산장비를 수용할 공간이 협소해 2사옥 설계 시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적어도 500~600평은 확보돼야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현 ICT센터를 유지하면서 신사옥에 추가로 ICT센터를 구축할지, 아예 새롭게 큰 규모의 센터를 만들어야 할지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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