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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의료경영 MBA, 신직업 창출 통로
졸업생 5명 중 1명, 新융복합직종 종사…신규 사업도 개척
[ 2016년 10월 19일 15시 02분 ]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학장 장석권)이 개설한 의료경영 MBA가 보건의료 분야 신직업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한양대 의료경영 MBA는 2008년 개설 이후 총 12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 측이 졸업생들의 직업 활동을 조사한 결과 20%가 새로운 융복합직업군을 창출, 개척자로 나서고 있었다.

 

이들의 신직종 창출 분야는 모바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부터 수의사를 위한 디지털 전문 미디어, 두뇌 트레이닝센터, 의료인 특화 통역, 메디컬라이터 등 다양하다.

 

특히 중국, 중동, 동남아 등으로 직접 진출해 한국의료 수출에 일익을 담당하는 졸업생들도 상당수였다.

 

뇌인지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 중인 밸런스브레인의 경우 국내 20개 지점 개척에 이어, 중국 광저우에 진출해 새로운 서비스 직종을 창출하고 있다.

 

수의학을 전공한 이학범 씨는 수의사 전문 미디어 ‘데일리벳’을 창업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전파하는 전문기자 영역을 개척했다.

 

한명진 씨(29)는 제약사와 소비자의 중간에서 소통을 돕는 메디컬라이터로 새롭게 직종을 전환했다. 의약품 정보와 논문들을 검토해 메디컬 저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직업이다.

 

현직 한의사가 MBA 졸업 후 팟캐스터로서 한방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전하는 헬스커뮤니케이터로서 활동한 경우도 있었다.

 

단순한 개별적 특색이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나 의료기기사, 국내 제약사들도 이러한 의료산업의 융합적 현상에 주목, 이 MBA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한국에 없던 서비스를 도입해 기업의 운영에 일조하는 직업군을 창출하거나 특정 성별의 질환을 연구해 의약외품 및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적합한 용법을 전파하는 직업도 생겨났다.

 

10년 전에 글로벌 의료서비스 코디네이터가 신직종이었다면, 의료경영 MBA 중에는 의료통역만을 특화해 현장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경우도 생겼다.

 

의료경영 MBA를 계기로 한의사와 산부인과 의사가 함께 양한방이 융합한 서적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의료기관 해외진출 컨설팅 등 의료인을 위한 후방 전문지식 컨설팅 사업자도 늘고 있다. 이는 기존 의료산업 내에서도 융합이 본격적 시작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대기업 사업브랜딩 기획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대표로 변신한 HBA 이병일 대표(45)는 “MBA 과정을 통해 의료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양대 의료경영 MBA 서창진 주임교수는 “졸업생들이 연관 산업군과 의료산업의 융복합적 만남을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신규 사업 영역을 모색하며 신직종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학교는 오는 27일 경영전문대학교 내 SKT홀에서 의료경영 MBA 과정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2017년 신입생의 경우 오는 31일부터 11월16일까지 인터넷(http://www.uwayapply.com)으로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biz.hanyang.ac.kr) 또는 전화(02-2220-0242~3)로 문의하면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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