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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가 원격의료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장병 건강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수단인 만큼 향후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의무사령부는 19일 제47차 군진의학회 및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의료정보체계 발전’ 세션을 통해 군의료정보체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세션에서는 국방의료 정보화 방안으로 ▲원격진료 체계 완전성 구비 ▲인공지능형 통합의료정보 시스템 구축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국방의료 빅데이터 분석체계 구축 등이 제안됐다.
우선, 의무사령부는 환자이송, 해외파견 장병 건강관리에 원격의료가 필요하고, 빅데이터 연동으로 효율성과 정확도 향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격오지를 중심으로 40개소에서 원격진료 시범사업이 시행 중이며, 올해 중 23개소에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급차와 의무사령부 간 원격진료를 도입하면 치료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으로는 원격진료가 가능한 의료종합상황센터를 의무사, 군병원, 사단 의무대에 설치해 군의관 동승이 어렵거나 위급한 환자이송 시에도 원격진료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의무사령부는 이미 구급차-군지역병원-의무사령부가 연결된 환자이송 간 원격진료를 시연해 자체적으로 효과성을 확인한 바 있다.
김재두 정보통신계획과장[사진]은 “환자이송 시 원격진료를 시행해봤다. 헬기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 구급차가 들어간다면 이송시간이 더 걸리지만 원격의료를 통해 전문의가 환부를 보고 협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파병 부대에 원격진료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현재는 해외파병 부대에 군의관이 주둔해 의료지원을 하지만 내과와 외과 등에만 쏠려 있는 만큼 원격진료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해외파병 부대와 본국 의료진 간 협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두 과장은 “현지에 군의관이 있는 만큼 해외파병 부대에 대한 원격의료 시스템은 갖춰지지 않았지만 필요성은 충분하다"며 “국방부에 도입 필요성을 보고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의무사령부는 ▲노후화된 군의료정보체계(DEMIS)에 인공지능 접목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국방의료 빅데이터 분석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