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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 진행을 둘러싸고 백남기 투쟁본부와 경찰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2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부검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경찰의 부검영장 집행 반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故 백남기씨에 대한 검찰의 부검 영장 집행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경찰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에서 유족 및 대책본부 측과 대치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3일에는 서울 종로경찰서 홍완선 서장이 부검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백남기 대책본부 측과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24일에도 오전 부검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유족과 투쟁본부의 격렬한 반대로 “오늘은 영장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이에 백남기 투쟁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검영장 마감인 25일 자정까지 삭발과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더 이상 부검을 해야할 어떠한 이유가 없는데도 경찰은 부검을 강행하려고 한다”며 “투쟁대표단은 영장 집행기간을 36시간을 앞두고 삭발과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유족과 경찰의 대치에 대해, 검찰은 영장의 집행은 유족과 경찰의 협의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찰은 법원이 발부한 부검영장 집행시한이 25일 자정에 만료되면, 협의를 통해 영장 재신청 방침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