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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도 ‘헬스케어’ 바람
의료·바이오·IT융합 학과 및 경영대학원 신설
[ 2016년 10월 25일 12시 00분 ]

대학가에도 국가 10대 산업이자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헬스케어(healthcare)’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 및 대학원들이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와 경영학을 융합, 특화한 교육과정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인제대학교는 2017년 프라임(PRIME) 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IT 학과'를 신설했다. 앞서 올해 9월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사업으로 대학원 디지털 항노화헬스케어학과도 개설했다.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사물인터넷을 통한 만물통신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네트워크), 보안, 빅데이터 등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IT기술을 가진 인재 양성이 목표다.


‘미래 맞춤의학’에 대비한 디지털헬스학과도 올해 신설돼 9월부터 강의에 들어갔다.


지난 2011년 3월 설립된 대학원 기능의 연구소 삼성융합의과학원(SAIHST)이 의학,생물학, 보건학, 약학, 전산학, 통계학, 수학 및 관련 분야 학부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헬스학과를 개설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융합의과학과, 의료기기산업학과, 임상 연구설계평가학과를 성균관대 일반대학원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디지털헬스학과는 빅데이터를 생성, 관리, 분석하고 새로운 의학적 가치를 발견하는데 필요한 의생명과학, 컴퓨팅, 정보학과 관련된 이론 및 응용 과목의 융합 교육, 커넥티드헬스의 구현을 위한 모바일헬스케어, 유비쿼터스헬스케어, 스마트병원시스템과 관련된 이론 및 기술 과목의 연계 교육이 이뤄진다.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에 특화된 MBA과정도 올해 국내 처음으로 신설됐다.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도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헬스케어 MBA과정’을 신설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헬스케어 MBA는 전세계에서 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제약, 화장품, 메디컬 분야에 특화된 과정으로, 여러 MBA 과정 중 하나로 개설된 경우는 있었지만 이에 특화된 MBA과정은 국내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산학협력을 통해 교과목 및 우수사례 개발, 강사모집, 인턴십 프로그램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BA 주간 과정은 50%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며 야간은 30%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또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워크숍과 실습을 진행해 학교와 연계된 해외 글로벌 기업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한양대는 지난 2008년부터 경영전문대학원에 의료경영 MBA과정을 개설했다.


의료인, 병원행정직 및 제약사, 의료기기, 헬스케어 관련 산업계 및 보건의료 글로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규 의료경영MBA 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3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보건의료 분야 경영에 필요한 MBA 핵심과목 및 의료경영 전공과목과 국내외 의료경영 현장의 다양한 사례분석, 그룹 스터디와 토론식 수업, 분야별 권위자 초빙 세미나 등 국제화된 수업방식을 통해 2년 간 경영학 이론 습득과 현장 경영 능력을 집중 배양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화여대도 일찍이 의료분야 전문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헬스케어 MBA 교육과정(야간 2년)을 마련했다. 의료산업에 대한 지식과 전문 경영 능력을 갖춘 여성 의료 산업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특화된 교육과정이다.

올해 봄학기에는 '의료산업과 빅데이터'와 '첨단의료산업의 이해' 과목을 신설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요구되는 헬스케어 이노베이션과 의료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다뤘다.


이러한 추세에는 보건의료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깔려있다.


박내회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의약품과 메디컬산업, 그리고 그 산업의 모태가 되는 바이오산업의 중요도는 최근 매우 커지고 있으나,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력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영 전문가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의료경영 MBA과정의 서창진 교수(한국의료경영학회장)는 “최근 한국 병원들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해 아랍권까지 의료경영 전문인력 수요가 늘고 있고, 의료경영 MBA 졸업생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분야별 융복합 창업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한국 의료산업의 글로벌화 추세와 경쟁 심화로 다양한 보건의료산업 현장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의료경영 MBA의 활약이 주목 받으면서 꾸준히 지원인력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허지윤기자 jjy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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