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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산업 잠재력 확인 'K-Hospital Fair'
한국의료 세계화 지향 등 박람회 진면목 확인
[ 2016년 10월 26일 06시 55분 ]

혁신, 융합, 그리고 창조라는 핵심테마가 제격이었다.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 혁신기술들이 대거 선보였고, 정부와 민간의 첫 융합은 굵직한 창조의 결과물로 이어졌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메디칼 코리아(Medical Korea) 및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KHF)’의료한류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특히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는 ‘3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병원산업의 대표적인 행사로 확고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기대와 관심의 크기 만큼이나 풍성한 결실을 맺은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는 그래서 더욱 남달랐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정부와 산업계가 각각 진행해온 두 박람회가 하나로 통합, 개최한다는 측면에서 시작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메디칼 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HF’는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해 온 행사였다.

 

하지만 외국 정부 및 유관산업 관계자들에게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지향점이 동일한 만큼 진흥원과 병원협회는 올해부터 두 행사를 통합, 운영키로 뜻을 모았다.

 

실제 정부와 산업계 행사가 통합되면서 적잖은 시너지가 발휘됐다.

 

자칫 정책 성과 위주로 치우칠 수 있었던 정부 측 행사와 무게감이 아쉬웠던 산업계 행사가 만나 상호 보완재를 이루는 모습이 연출됐다.

 

중동, 아세안 등 한국의료 진출의 주요 전략국가 보건부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고, 산업적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성과 창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한국의료 세계화에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세계인들이 한국의료를 접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은 국내 병원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자리였다무엇보다 KHF의 달라진 위상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수요자 중심 ‘성과창출로 업체도 바이어도 만족

 

결실도 풍성하다. 이번 행사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21966명이 참가했다. 관람객 동원령이 내려지는 여느 박람회와는 달리 실수요자 중심의 참여로 내실에 성공했다.

 

특히 바레인,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등 14개국 38명의 해외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부 간 양자회담을 갖는 등 정책적 결실도 이어졌다.

 

실제 바레인과는 건강보험 개혁’, 카타르와는 의료인 면허 인정 확대’, 우즈베키스탄과는 의료진 연수’, 베트남과는 치과분야 협력등을 논의했다.

 

특별테마관을 포함해 284개 기업, 445개 부스가 마련된 전시관에는 행사 내내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전시관 곳곳에서 해외바이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폴,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등 총 13개 국에서 1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아직 공식 집계가 되지는 않았지만 한국 의료기기 및 ICT 기반 의료정보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던 만큼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부스 참여 업체들을 위해서는 1:1 파트너링 및 비즈니스미팅이 이뤄졌다. 특히 이례적으로 전시장 내 세미나실을 마련, 참관객들의 부스 유입을 유도했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참여 업체들이 고객과의 밀도 있는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내년 부스 신청 문의가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명품 의료산업박람회 지향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의료의 혁신을 주도할 첨단 의료장비들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한 업체도 상당수였다.

 

한국의료 특별메디컬 코리아관에서는 ICT 기술 기반 디지털 의료, 웨어러블 기기 등 최신 의료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실제 이 전시관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중 하나인 원격의료 시연도 이뤄졌다.

 

재활과 치료용 로봇업체들도 다수 참가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았다. 참관객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로봇이 바꿔놓을 미래의료 모습을 그려보고, 직접 체험하느라 분주했다.

 

업체별로는 GE헬스케어코리아(골밀도 측정기)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다빈치 전동식 수술대) 리노셈(자동세척기) KM헬스케어(휴대용 전자식 흡입기·수술용 가운 및 장갑·황사 마스크) 마인드레이(부위마취 초음파진단기) 헤즈테크놀로지(주사기·바늘 자동분리기) 삼성전자(이동형 디지털 X-ray) 등을 선보였다.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참관객들에게는 미래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참여 업체들은 신제품 및 주력품목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했다.

 

이어 지난 3년 간 그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의료의 전문성 강화와 병원산업을 이끌 명실상부한 아시아 명품 박람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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