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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제가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호영 교수[사진]팀이 만성 스트레스 및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고혈압 치료제를 이용한 예방법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폐암의 경우 금연 외에 확실한 예방법은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팀은 흡연 및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에서 폐암 생성이 촉진됨을 확인하고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하는 칼슘채널 차단제를 이용해 폐암 예방법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담배 유래 발암원 혹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이나 쥐의 폐 조직 상피세포가 암세포로 형질 전환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후 연구팀은 사람 폐 상피세포 또는 쥐에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칼슘채널 차단체를 처리했다.
그 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용체의 활성화가 억제됐으며 폐 상피세포의 형질전환과 폐 암세포 생성도 대폭 감소됐다.
이호영 교수는 “이번 성과는 폐암 예방법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적인 폐암 예방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