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 변화에 민감한 타깃을 대상으로 한 일반의약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들은 대상에 맞춘 효능·성분·제형·포장 등 강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생후 6개월부터 복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해열제 '챔프 이부펜시럽'을 출시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이 해열제의 대표적인 성분 ‘이부프로펜’이 함유된 제품이다.
‘챔프 이부펜시럽’은 항염작용이 있어 염증을 동반한 목감기·인후염에도 효과적이며 색소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동화약품은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어린이 소화정장제 '꼬마활명수'를 최근 출시했다.
꼬마활명수는 만 1세부터 만 14세까지 복용이 가능한 유소아 전용 소화정장제로 정향 등 9가지 성분이 함유 돼 있고 소화불량, 정장, 복부팽만감 등 증상에 효과가 있다.
또한 어린이 건강과 기호를 고려해 액상과당 대신 프락토올리고당과 천연 딸기향, 천연 오렌지라임향을 사용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두 제품 모두 1회 복용량으로 개별 포장이 돼 있어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안전을 고려해 아이가 함부로 복용할 수 없게 부모가 가위로 잘라야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화약품이 작년 출시한 ‘미인 활명수’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 소화제다.
미인 활명수에는 매실을 훈증한 생약 성분 ‘오매’가 함유돼 있는데 이는 ‘의약품 등의 표준제조기준’에서 정장제와 지사제의 유효성분명으로 등재돼 있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소화불량 환자 중 여성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여성 전용으로 개발된 미인 활명수는 해당 타깃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미인 활명수’에 ‘꼬마활명수’까지 추가한 동화약품은 라인업을 강화하며 액상소화제 강자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는 종근당 ‘펜잘 레이디’, 일동제약 ‘아로나민 씨플러스’, 유한양행 ‘삐콤 이브’, 대웅제약 ‘알파 우루사’ 등이 있다.
타이레놀은 여성을 위한 ‘우먼스 타이레놀’과 소아를 위한 ‘어린이 타이레놀’까지 갖추고 있는 등 타깃 별로 의약품을 세분화 했다.
어린이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A제약사 관계자는 “소아는 성인에 비해 약물 민감도가 높아 약물로 인한 후유증이 평생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의약품 복용시 성인보다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의약품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의약품에서도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소아 전용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소아는 성인과 신체 특성이 다르고 나이에 따라 약물 흡수, 대사, 배설 등 생리적 변화가 크기 때문에 소아 전용 의약품을 사용하도록 관계기관에서 권고하고 있다.
B제약사 관계자는 “어린이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의약품이 많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신체적 반응에 민감하기 때문” 이라며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해당 군(群)에 쉽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