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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을 해본 사람은 모두 아는 것이 장 세정제를 먹는 고통이다. 일부는 내시경을 하는 것보다 장 세정제를 먹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런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제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의약품 제제 기술업체 씨티씨바이오는 먹는 양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인 장 세정제 ‘세이프렙액’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승인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세이프렙액은 주로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을 비우는 세정제로 장 내 수분 흡수를 막는 성분 폴리에틸렌글리콜(PEG) 용액에 장 운동 촉진제를 적정 비율로 섞어 복용 양을 크게 줄였다.
기존 장 세정제는 3~4L에 달해 양이 많고 복용 시 이질적인 맛으로 구토감이 오는 등 환자들이 복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세이프렙액은 익숙한 향을 첨가해 거부감을 줄였고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해 임상시험 3상을 실시한 제품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는 것이 상식이 됐고 이에 따라 건강검진 수요가 늘어나는 데 비해 장 세정제는 여전히 먹기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철민 교수는 “세이프렙액은 기존 제제보다 구역·구토 등 부작용이 적으며 장 세척력이 뛰어나고 복용량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세이프렙액이 대장내시경을 받는 환자들의 사전 부담감을 덜어줄 것이며 내시경 검사의 질을 높일 수 있어 보다 확실한 진단과 함께 정기적 검사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