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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도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다. 미래 의료가치관 정립을 위해 의료와 인문학의 융합학회인 ‘미래의료인문사회과학회’가 창립됐다.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미래의료인문사회과학회’ 설립총회 및 이를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미래의 의료, 인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학회는 급변하는 생명과학과 의료기술의 실현으로 야기될 문제를 인문·사회·과학적 관점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가 연대해 융복합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를 통해 진보하는 기술문명시대를 맞아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더욱 높이고 바람직한 ‘미래 의료 가치관’ 정립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학회의 문(門)도 넓혔다. 의과대학 교수, 약사, 법조인, 변리사, 보건의료 행정 전문가와 기업가 기타 관련 분야 연구자 등 다양한 직군이 회원이 돼 활동할 수 있다.
이날 학회를 이끌 초대 회장으로는 석희태 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사진]가 선출됐다. 감사는 정지태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주호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기로 했다.
미래의료인문사회과학회를 창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석희태 회장은“기존 학회들의 연구 관심이 과거와 현재, 가까운 미래에 집중됐고, 연구 대상과제가 고립된 단일 학문 분야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이제는 가까운 미래부터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보건의료 분야의 과제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단계에 와있다. 즉 단일 학문의 고립적인 접근 보다는 융복합, 통섭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석 회장은 “미래의료를 다학문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융복합적으로 연구하는 시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많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공감을 표명해 빠르게 학회를 조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세계적인 학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석 회장은 “국적 불문하고 세계 최고 수준 석학들을 정회원으로 맞이해 함께 토론하고 그 연구 결과를 국어와 영어, 전자 및 인쇄방식으로 출간하고, 미래의료에 대한 과제 인식을 공유하고 그 해결방안에 대한 성과를 축적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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