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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김재식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사진]이 최근 지연 공시 파문과 관련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해에도 불공정거래 논란에 휘말린 한미약품은 당시 최고재무책임자였던 김찬섭 전무를 교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김 부사장의 교체 여부에 제약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10월29일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올무티닙(HM61713)’ 기술수출 권리반환 건에 대한 지연공시 및 내부정보 사전유출 논란에 심적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7일 한미약품 본사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이틀 뒤 19일에는 관련 증권사 13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최근 한미약품 시총이 1조1682억원 증발하면서 검찰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해지 지연 공시 관련 주가조작,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을 놓고 수사 중이다.
올해 한미약품의 의약품관리 자동화분야 기업 ‘제이브이엠’ 인수 주역으로 알려진 김재식 부사장은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법인회계를 거친 기업자금 운영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대웅제약에서 경영기획본부와 일반의약품(OTC)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작년 11월 한미약품그룹 재무총괄최고책임자에 임명돼 경영관리 및 인수합병(M&A), 기업설명회(IR) 업무등을 총괄해왔다.
김 부사장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임기 만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에도 연구원 및 애널리스트들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불공정거래 이슈에 휘말리자 CFO였던 김찬섭 전무를 잔여 임기가 남았음에도 교체한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김재식 부사장이 사표를 낸 것은 사실”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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