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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없이 암세포 제거 나노로봇 개발
성균관대 박재형 교수팀, 초음파 활용 암세포 비수술치료
[ 2016년 11월 03일 11시 53분 ]

초음파를 통해 외과 수술 없이도 암세포를 제거하는 나노로봇이 개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성균관대 박재형(재료공학) 교수팀이 초음파 자극으로 원격 조종해 환자 몸 속 암세포를 죽이는 나노로봇을 제작, 종양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수술 암치료법으로 빛을 받으면 항암 기능이 발동하는 화학물질을 환자 몸에 주입하고 빛을 쬐어주는 ‘광역동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광역동치료는 빛이 닿을 수 있는 부위에만 효력이 생겨 췌장·간·신장 등 신체 깊숙한 곳에 발생한 암에는 무용지물이라는 한계가 존재했다.

 

체내 투과도가 낮은 광역동치료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박 교수팀은 초음파 원격제어로 활성산조종을 발생시켜 부작용 없이 종양 치료가 가능한 스마트 나노로봇을 개발했다.

 

초음파 자극에 의해 원격제어 돼 활성산소종을 발생하는 생체적합성 금·티타늄·나노입자 기반의 나노로봇을 개발, 초음파역동치료에 적용한 것이다.

 

금·티타늄 나노입자는 초음파 자극에 과량의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나노입자이며 초음파역동치료는 초음파 감각제를 이용해 활성산소종을 발생시켜 외과적 수술 없이 신체 내 장기에 위치한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티타늄 나노입자에 금 나노입자가 도입된 나노로봇을 활용해 초음파 자극 시 암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활성산소종이 과량 방출, 초음파 자극에 원격제어 돼 종양 부위만 공격함으로써 치료효능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나노로봇은 간암, 유방암, 신장암 등 신체 내 중요 장기에서 발생하는 암의 효과적 치료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박재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과적 수술이나 항암제 없이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로 나노로봇을 원격제어해서 암을 치료하는 기술”이라며 “기존 종양 치료의 한계를 극복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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