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6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담배연기 닿는 곳에 특정유형 돌연변이"
한국·미국·영국·벨기에 등 국제공동연구진, 암 환자 5천여 명 연구 결과
[ 2016년 11월 04일 08시 24분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폐암, 후두암 등 흡연으로 생기는 암에는 특정한 유형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들이마신 담배 연기가 직접 닿는 조직에 돌연변이가 많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영국 웰컴트러스트 생어 연구소,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벨기에 루벤대 등의 국제 공동연구진은 암 환자 5천243명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4일 자에 발표했다.
 

흡연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등 적어도 17종의 암 발생과 관련 있다고 알려졌다. 담배를 피울 때 생기는 수십 가지의 발암물질이 몸으로 들어와, 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돌연변이를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제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5천 명이 넘는 암 환자의 세포를 분석해 유전자들의 염기서열을 비교했다. 그 결과 흡연자인 암 환자의 경우 담배 연기가 직접 닿는 조직인 폐와 후두 등을 구성하는 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많았다.
 

돌연변이는 유전자를 구성하는 네 가지 염기 중 '시토신'(C) 염기가 '아데닌'(A) 염기로 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돌연변이는 실험실에서 세포를 기른 뒤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에 노출하면 잘 생기는 유형이다.
 

이는 담배 속의 발암물질이 유전자에 직접 손상을 입힌다는 의미다.
 

다른 돌연변이로는 '티민'(T) 염기가 '시토신'(C) 염기로 변한 것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 돌연변이는 담배 속 발암물질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유전체 빅데이터를 이용해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직별로, DNA(유전물질) 수준에서 정량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유전체 기술은 앞으로 보건의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sun@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