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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종사자들이 모여 결성한 서울시정신보건노조의 파업이 한 달을 넘어가고 있지만 사태 수습은 여전히 난항 국면이다.
서울시로부터 센터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각 자치구의 동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정신보건노조는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10월 8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단체교섭을 통해 서울시와 고용안정 관련 협약안에 합의하며 조합원들의 복귀가 이뤄지는 듯했다.
그러나 서울시 외에도 정신건강증진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치구들과의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개에 달하는 자치구의 개별적인 동의를 얻어야 교섭안이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최근 노조가 단식투쟁, 버스순회 캠페인 등 적극적 움직임을 전개함에 따라 8개의 자치구는 협약안에 서명을 한 상태지만 아직 14개 구는 합의를 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자치구를 직접 찾아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정신보건노조 김성우 지부장은 “20년을 종사해 왔지만 이제야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게 됐다”며 “자치구특성화 정책을 수립하면서 종사자들의 과다노동이 심해졌다. 센터 및 구청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한미정 사무처장도 “서울시정신보건노조의 파업투쟁을 전국 4만8천의 조합원들이 지지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전국의 조합원들도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