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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 단골 김영재 성형외과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부인이 김영재 성형외과 특혜 의혹에 대해 "VIP(박근혜 대통령) 뜻에 따른 것"이라고 언론에 추가 폭로해 파장이 예상된다.
조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2월 김영재 원장의 해외 진출을 도우려다 무산되자 해임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부임한 안종범 전 수석 역시 청와대 지시로 최순실 성형외과를 지속적으로 챙겨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는 어제(10일) 특혜 의혹을 부인했지만 JTBC 11일 보도에 따르면 조원동 전 경제수석의 부인은 "조 전 수석이 컨설팅 업체에 최순실 모녀가 다닌 김영재 성형외과의 해외 진출을 도우라고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 전 수석 부인은 이 같은 내용을 남편으로부터 들었고, 자신은 "최순실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와 특허분쟁을 벌이던 중소 의료기기업체가 세관과 검찰, 경찰 등으로부터 표적 수사를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모 의료기기업체 대표 이 모씨는 "김영재 원장이 자신의 시술 도구 특허를 침해한 데 대해 지난 2014년 특허청에 심판을 제기한 후, 세관과 검찰, 경찰 등이 잇따라 조사에 나서며 압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6월 김영재 원장의 친척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회사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이 씨를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서울세관 특수조사팀은 이 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후 소환 조사했고, 같은 해 7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도 이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이씨를 탈세 혐의로 조사했다. 이씨는 "특허청 심판에서 승소했는데도 작은 업체를 세관, 국세청, 검찰, 경찰에서 조사한다는 게 답답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졋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자취를 감췄던 김영재 원장은 이날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원장은 "최씨를 2013년부터 알았고 (최씨가)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아토피 치료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 해외 순방에는 기술 이사 자격으로 따라갔으며 대통령을 진료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날 김영재 성형외과의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김 원장은 최순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파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실이라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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