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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 목표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암병원과 응급의료센터에 지역주민을 넘어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 병원으로는 드물게 모든 프로세스를 ‘환자 중심 시스템’으로 재구성하는데 역점을 둔 ‘제2의 개원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암병원은 성빈센트병원이 경기 남부지역에 터를 잡은지 50주년이 되는 해인 2017년 문을 열게 되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진단-치료-예방’ 아우르는 암환자 원스톱 토털서비스 제공
내년 문을 열게 되는 암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약 9000평에 달하는 규모다.
이곳에는 폐암센터,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비뇨기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등 6대암 관련 진료과와 혈액·종양센터, 통합케어센터, 심뇌혈관센터, 내시경센터 등이 자리하게 된다.
공간 배치는 진료과가 아닌 ‘질환’과 ‘치료’와 함께 ‘센터’ 중심이다. 이에 따른 환자들의 진료 동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예방에도 적극 힘쓰는 등 치료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병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암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빠른 치료’, 근본적인 취지까지 함께 공유하는 한층 강화된 ‘협진 치료’를 지향한다.
또 환자들이 첨단 기술에 대한 소외감을 느낄 수 없도록 최신의 장비를 이용한 ‘첨단 치료’, 세심한 관심을 통해 암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높이는 ‘예방 치료’를 모토로 삼는다.
현재 지하와 지상 골조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지상골조공사에 주력, 암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에 역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병원은 암병원 개원에 맞춰 기존 본관 리모델링과 공간을 개편한다. 편의시설 확충 등에도 박차를 가하며 환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에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러한 일련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통해 전인치료 토탈 케어를 실현하는 병원 및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증 응급환자 위한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
병원은 경기서남권 내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내 적절한 응급처치와 수술을 시행하고자,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도 함께 준비 중이다.
현재 성빈센트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지는 않지만 이번 리모델링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상응하는 시설이나 설비 요건으로 진행된다.
면적은 기존 320평(1055㎡)에서 457평(1507.8㎡)으로 대폭 확대된다. 응급의료센터 내 수용 가능 병상 수도 늘어난다.
또 응급환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응급병동 병상 수를 약 1.5배(현재 18병상→30병상)로 확충한다. 응급중환자실은 약 14병상을 신설, 향후 20병상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리모델링의 중점 사항은 ‘감염질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다. 리모델링되는 응급의료센터는 내원하는 환자를 분류하는 구역부터 소아, 경증, 중증, 감염질환(발열 등) 의심 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4개 출입구로 분리된다.
음압시설이 갖춰진 격리병상 또한 2병상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음압격리병실은 응급의료센터 입구와 가까이 배치, 다른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는 세부 계획도 갖춘 상태다.
음압을 이용한 격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격리 조치가 필요한 환자에 대비해 일반 격리 병상도 늘릴 방침이다.
또 응급의료센터 내 침상 간격은 1.5m 이상으로 조정된다. 이는 환자의 비말이 다른 환자에게 퍼져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 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의료센터 내 영상의학과 검사 장비를 늘려 감염질환 환자들이 다른 환자와의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적극적인 감염 예방 활동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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