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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와 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최근 어깨 질환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이로 인해 정형외과 진료 영역에서 ‘어깨 분야’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치료법 관련해서도 전문의들 의견이 분분하다.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국내 최초 어깨‧팔꿈치관절센터를 개설, 운영해오며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와 연계해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건국대병원 어깨‧팔꿈치관절센터 정석원 교수(정형외과)를 만나 국내 어깨 분야 연구의 현주소 등에 대해 조명해봤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어깨 질환 환자가 정형외과 분과 중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다.” 정석원 교수는 최근 높아진 국내 ‘어깨 분야’ 연구 위상을 실감하며 운을 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오십견 등의 어깨병변이 2008년 1만 5900명에서 2015년 10만 5700명으로 다발생 순위가 크게 높아졌다.
정 교수는 “어깨 분야 연구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논문 수로만 봤을 때 국내 어깨 분야 연구는 일본을 제쳤고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해외 의료진도 어깨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기 위해 국내를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깨 질환 치료에 있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수술이 시행돼야 할 필요성도 소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부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행해지는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 파열복원술에 대해 ‘현미경 심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에서 재파열로 재봉합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진료비를 인정한다.
정 교수는 “재파열로 수술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과잉진료는 주의해야 한다”며 “어깨근육 파열이 있을 경우 약물 및 재활치료를 적용한 후에도 효과가 미미할 경우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환자에 '100점 치료’ 제공하는 것이 목표"
정석원 교수는 국내 정형외과 학계 내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명의’다.
정 교수는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 수상한 것을 비롯, 지난 2013년에는 세계정형외과학회 최고학술상인 ‘니어 어워드(Neer Award)를 받기도 했다. 정 교수는 어깨 분야 내 최근 화두에 대해 언급하며 기초 연구에 단초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국내 어깨 분야 연구는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해 현재까지 치료법에 대해 학회 내에서도 의견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결론이 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일반적으로 국내 어깨 질환 환자 중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인 경우가 가장 많고 어깨 분야 전문의들은 수술환자에 대해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정 교수는 “(어깨 근육) 광범위 파열의 경우 봉합해도 다시 찢어질 수 있는 확률이 40~50%에 달한다”며 “이 경우 근육이 지방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 같은 지방변성 근육이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어깨분야 연구의 화두”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국내 어깨 질환 치료에서는 봉합이 강세지만 인공관절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에 후에는 국내에서도 인공관절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는 “아직까지는 배우는 입장이지만 어깨 분야 연구에서 해결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연구에 초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환자에게도 100점짜리 치료 결과를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