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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초음파 기기가 개원가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검사실에만 머물렀던 초음파 기기가 차츰 ‘손 안의 장비’로 들어오면서 저변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김진오 부회장은 “일차진료에 있어 청진기만큼 중요해진 것이 바로 초음파다. 이제는 ‘들고 다니는’ 초음파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초음파학회에서도 감지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긴급 상황에 처한 환자의 신체 내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무선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가 필수 의료기기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학회는 앞서 ‘제1회 내과 초음파 지도의 교육아카데미’를 열고 전국 내과 지도전문의를 대상으로 전공의 초음파 프로그램을 위한 학습지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질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사들한테 과연 어떤 것이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궁극적 물음에서 출발했다.
김 부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의료장비 등이 발전하고 있다.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한 진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진료는 앞으로 전공의 교육에 있어서도 중요성이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회진을 돌거나 전공의들에게 초음파 교육을 할 때 무거운 장비를 끌고 다니면서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 가운데 힐세리온, 삼성메디슨 등이 최근 들어 실용적인 휴대용 초음파를 잇따라 출시하며 선전하고 있다.
힐세리온이 개발한 휴대용 초음파 ‘소논’은 100% 모바일 기기로 의사 가운에 넣을 수 있는 20㎝ 크기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30여개 국가와 판매 계약을 맺었으며 중동·아프리카 12개국을 대상으로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첫해 50만달러, 향후 3년간 200만달러로 합의했으며 단계적으로 국가와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연계하여 베트남 의료보건개선 사업에 참여하는 등 의료 공공부문 사업에도 발을 내딛었다.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는 “앞으로 의료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연결되는 진단기기들로 현장에서 환자를 진단 하고 의무기록, 의료영상 등이 통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저장되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오 부회장도 “의료환경은 급변화하고 영상기술의 수준도 날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개원가에서도 이동형, 소형 초음파 사용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전공의와 전문의들에 대한 초음파 술기 교육의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해 초음파 진단 지식과 술기 향상에 도움이 되게 할 예정이다.
현재 임상초음파학회는 연중 초음파 교육이 가능하도록 커리큘럼을 조성하고 지도전문의 교육에 총력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형 초음파 기기와 관련된 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삼성메디슨이 지난 2014년 내놓은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인 ‘HM70A’가 노트북 형식의 이동성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고화질의 진단 이미지로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외과 분야서도 이미 초음파 진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긴급한 상황 발생 시 환자의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선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사용에 주목하고 있다.
임상초음파학회 또 다른 관계자도 “외과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 이동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전공의 수련 교육에 있어서도 더 유용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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